[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수요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신규 단지 견본주택들이 고객 중심의 세분화된 마케팅을 시행한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천·경기 내 아파트 견본주택에만 7만8000여 명이 몰리는 등 부동산시장이 치열한 가운데 건설사들이 ‘사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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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의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에서 견본주택 개관 전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다./자료사진=대우건설 |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수동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의 수요자를 직접 찾아가는 ‘핀스킨(pinskin)’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핀스킨 마케팅은 핀셋으로 집듯 상품의 특성에 맞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신조어로, ‘핀셋 마케팅’과 ‘스킨십 마케팅’을 합친 용어를 말한다.
대우건설이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홈페이지 프리미엄 클럽 이벤트를 통해 청약 후 계약 시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는 사전 사업설명회 및 평면공개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프리미엄 클럽 1기의 모집정원인 2000명이 1주일만에 완료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사전마케팅을 통해 입소문은 물론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삼성물산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단지로, 고객 대상의 ‘찾아가는 사전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견본주택을 벗어나 사업지 인근인 명일역에 웰컴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상세한 상담을 제공한다.
앞서 분양에 나선 GS건설의 ‘스카이시티자이’는 견본주택 문을 열고 이틀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투어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무진버스 투어 및 랩핑카 렌트 자유투어 등 사전 선착순 접수를 진행해 영종도 사업장 일대는 물론 지역 내 랜드마크를 둘러보도록 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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