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원폭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해 위령비에 헌화하는 자리에 피폭자들을 초대하는 방안에 대해 조율 중에 있다고 2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일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정상회담에 참가한 후 27일 오후 히로시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이다.
피폭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할 기회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피폭자가 대면하는 것이 미국의 '사죄'로 비칠 수 있어 직접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고 위령비에 헌화하는 자리에 피폭자들을 자연스럽게 참석시키는 방안으로 절충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피폭자들이 어떤 방법으로 접촉하게 될지 또 언론에 공개할지 여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양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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