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5년 이상 임대료를 올리지 않은 임대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상가 리모델링 비용이 지원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5년 이상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임대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상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장기안심상가’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치솟는 상가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임차임이 내쫓기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상가임차인이 영업을 하고 있고, 일정기간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기로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가 건물주는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장기안심상가 선정심사위원회가 신청 지역의 내몰림 현상 정도와 상생협약 내용 등을 심사해 종합점수가 높은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증·개축, 방수, 지붕 등 건물 내수성 향상이 목적인 보수공사만 허용되며, 점포 내부를 바꾸는 인테리어 공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모델링 비용은 환산 보증금과 건물 내 상가 점포 수에 따라 1000~3000만원이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 시와 자치구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상가건물이 소재한 각 자치구 담당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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