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의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그림 '대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26일 조 씨의 매니저인 장모(45) 씨를 2차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 씨의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 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소환해 조사 중이다. 장 씨 소환 조사는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그는 현재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은 장 씨가 그림 대작과 대작 그림의 판매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장 씨는 조 씨의 그림 대작을 의뢰하는 과정에 대작 화가인 송모(61) 씨와 SNS로 자주 연락을 취했으며, 구체적인 그림 크기와 작품 개수까지 정해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장씨가 조 씨의 그림 대작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 씨 매니저의 2차 소환과 구매자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조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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