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는 24일 미국 애틀랜타 본사의 노트북 컴퓨터들이 도난당하는 바람에 고객 7만4,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 대변인 앤 무어는 도난당한 컴퓨터들은 일단 되찾았지만 이 컴퓨터에 내장된 고객 정보가 악용되었다는 증거는 아직 나타난 바가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람들은 대개 코카콜라의 직원이거나 전에 직원으로 근무했던 사람들이라고 무어 대변인은 말했다.
 
코카콜라사는 이에 따라 일단 노트북 안에 이름과 사회보장번호가 남겨져 있었던 1만8,000명에게는 편지로 이를 통보하고 있다.
 
개인정보 중에는 주소와 보수, 인종이나 소속 등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월 스트리트 저널이 코카콜라 본사가 미국과 캐나다의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인용해서 최초로 보도했다. 그러나 코카콜라측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의 자세한 상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