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도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았으며, 가장 곤란한 과제의 하나가 북한"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계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국,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7일 발행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핵군축 노력을 설명한 뒤 이같이 밝히고 "그래서 우리는 사상 가장 엄격한 제재를 북한에 부과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왔다"며 "우리가 일본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3개국 협력을 증진하고 억지력과 방위력을 강화해 온 것도 이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들(한미일)은 단결하고 있으며 우리는 결코 핵무장을 한 북한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대해 길(path)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협상(credible negotiations)'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길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이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더 큰 번영과 기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발생한 주일미군 군무원의 일본인 여성 살해 및 사체 유기 사건과 관련해 재차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한 개인의 행동이 대다수 미군과 군무원을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사태 확산을 경계했다.
아울러 주일미군 기지의 74%가량이 오키나와에 몰려있는 것을 고려한 듯 "지금 오키나와의 미군 주둔 상황은 지역 사회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준다"며 "현재 추진 중인 미군재편 계획이 완료되면 오키나와 주둔은 절반으로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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