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27일 오후 청사 중회의실에서 최근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고와 관련해 맨손으로 제압한 시민 5명 가운데 A(50)씨 등 2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생업 때문에 이날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40대의 과일가게 운영 시민에게는 감기대 동래경찰서 서장이 직접 찾아가 표창장을 전달했다.
거주 지역이 경기도 용인인 30대 남자 등 나머지 2명에게도 감 서장이 직접 거주지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5일 부산 동래구 대로변에서 길을 가던 여성 2명에게 가로수 지지대를 휘둘러 다치게 한 김모(52)씨를 제압한 용감한 시민이다.
김씨는 25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한 증권사 앞 인도에서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을 뽑아 길을 걷던 정모(78)씨와 서모(22) 등 여성 2명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10년 전부터 정신분열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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