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충북 증평의 이웃 마을 80대 할머니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검증에 나선다.

괴산경찰서는 오는 29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신모(58) 씨가 범행을 저질렀던 증평군 모 마을 A(80) 씨의 집에서 현장검증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검증해 당시 범행상황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청각장애 2급인 신 씨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통역사도 현장에 투입한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 주택 안방에서 홀로 살던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고령인 A 씨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병원 검안에서도 특이한 징후가 없었다며 단순 병사로 처리했다.

유족이 수사 초기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이 담긴 메모리칩을 이미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에 건넸지만 이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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