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1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999만 5784명으로 집계, 서울시 인구는 28년 만에 10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1988년 인구 1000만 명의 '메가시티'로 올라섰던 서울이 1000만 시대의 막을 내린 것이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들어온 인구보다 많은 순유출은 2009년 3월부터 계속되고 있었다.

5월 전국 인구는 5160만1265명으로 1년 전보다 0.36%(18만7340명) 증가했으나, 서울은 지난해 3우러 이후 15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여 이 기간 서울 인구는 10 9422명 줄었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5월 1259만4829명으로 2010년(1178만6622명)보다 6.85% 증가했다.

경기 인구는 1992년 661만 3094명으로 서울(1093만5230명)의 60.4%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에는 서울의 1.26배를 기록했다. 

전국 인구에서 서울 인구 비중은 5월 19.37%를 기록했다. 서울 인구는 1992년 전국 인구 4분의 1(24.6%)이었으나 2013년(19.8%) 10%대로 내려선 후 2014년 19.7%, 2015년 19.4%로 꾸준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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