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학교 가까이 자리한 오피스텔이 임차 수익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달 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학가 인근에 위치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이 수익성 확보로 인해 주목 받고 있다.
대학가 인근 오피스텔 분양 현황 |
단지명 | 위치 | 전용면적(㎡) | 가구수 | 인근 대학교 |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 경기 시흥 배곧 상3-2-1, 2블록 | 20~23 | 809 | 서울대 시흥국제 캠퍼스 |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 19~20 | 261 |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 |
동우 자인채스토리 상암 | 서울 마포구 성산동 593-3, 4번지 | 16~24 | 234 |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
건국대 정익 제이타워 | 서울 광진구 화양동 111-22번지 | 26~27 | 60 | 건국대·세종대·한양대 |
대학가는 교통·상권 등 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기숙사에 미처 들어가지 못한 학생 및 근무하는 교직원 등 수요자가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임대·매매 등 투자수익을 내기 용이하다.
실제 유명 대학교가 자리한 서울 주요 구의 경우 1년 새 아파텔 매매가가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의하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25개 구 중 주거용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구였다.
지난해 4월 평당 1995만원에서 올해 4월 2152만원으로 7.9% 올랐다.
이어 연세대·이화여대·명지대 등이 밀집한 서대문구의 주거용 오피스텔 매매가 역시 1년 새 3.5% 올라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상승률인 1.9%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추세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학교 자체가 유력한 랜드마크이자 인구유입 시설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태인의 자료를 보면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 상록구의 오피스텔은 올해 경매 낙찰된 10건에 57명이 입찰해 평균 95.7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안산 단원구 소재 오피스텔은 4개 낙찰건에 10명이 입찰했으며 평균 낙찰가율은 51.81%에 그쳤다.
1일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오피스텔 중 대학가와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들이 투자자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유호건설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지구 3-2-1, 2블록에서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배곧 최초의 전 세대 원룸형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17층 총 809실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에는 3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월 평균 1,600여 명의 교육생이 드나드는 교육 연수 시설, 1000명 규모의 산학협력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들어서는 '신촌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은 신영이 분양 중인 단지로, 지상 2층~지상 10층 총 261실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 19~20㎡ 등으로 설계되며 지하 2층~지상 2층에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된다. 인근에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추계예대 등 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임차수요가 풍부하다.
'동우자인채스토리 상암' 오피스텔은 동우개발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593, 4번지 일대에 짓는 단지로, 지하 6층~지상 15층 234실로 이뤄진다. 전용 16~24㎡가 제공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엔 상가가 들어선다. 반경 4km 내 연세대, 홍익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7개 대학이 자리잡고 있어 임차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정익개발이 서울 광진구 화양동 111-22번지에 분양 중인 '건대 정익 제이타워'는 오피스텔 28실과 도시형생활주택 32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실사용면적은 27.62㎡다. 인근에 건국대·세종대·한양대 등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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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호건설의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오피스텔 투시도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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