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경기도는 1일 오전 발생한 남양주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 붕괴사고를 계기로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남양주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긴급 재난안전점검회의를 주재, "이번 불행한 사태를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안전사각지대 발굴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또 "이번 사고 현장에서도 느꼈지만 재난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인 인재 발생과 소방대원의 희생을 막기 위해 2차사고 예방 매뉴얼과 소방대원 안전매뉴얼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2일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전수조사 대상과 방법을 확정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일 밝힌 안전사각지대 전수조사와 함께 이달 말까지 하남선 복선전철, 별내선 복선전철 등 도가 발주한 25개 공사를 포함, 도내 65개 대형공사(건축 50억 원 이상, 토목 100억 원 이상)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남양주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긴급 재난안전점검회의를 주재, 안전사각지대 발굴 및 예방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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