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당일 2인 1조로 작업했다는 일지가 조작됐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 유지 보수 협력업체인 은성 PSD소속 정비직원 19살 김모 씨가 숨진 결정적 이유로 혼자 작업을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역으로 들어오는 열차를 보지 못한 이유가 주변상황을 봐줄 동료가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은 은성PSD의 사고 당일 작업일지에는 2인1조로 작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씨가 사고를 당한 후 작성됐다면 책임자가 자신의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작업일지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경찰 입장이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사고당일 은성 PSD 근무자들을 불러 작업일지 작성자와 시점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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