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마스코트가 '수호랑'이라는 이름의 백호로 결정됐다.
2일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전 세계인과 평창의 소통 매개체 역할을 할 공식 마스코트로 백호와 반달곰을 각각 선정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보고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호랑'은 한국의 대표 상징 동물인 호랑이를 소재로 평창올림픽과 올림픽 정신인 세계평화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랑'이 결합됐다.
조직위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로 '백호'를 선택한 것은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지키면서 민속 신앙에서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인간을 보살펴주는 신으로 자주 등장하는 신성함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조직위는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로 강원도의 상징동물인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반다비(Bandabi)'로 결정했다.
'반다비'는 한국과 강원도의 대표 동물인 반달가슴곰의 의지와 용기를 뜻한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반달가슴곰의 '반달'과 대회를 기념하는 '비'를 결합한 이름이다.
조직위는 마스코트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회 홍보와 함께 캐릭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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