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랑스 파리 등 유럽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파리의 주요명소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6.1m로 최고 높이를 기록했던 센 강 수위가 오전 6시 6.07m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줄곧 오름세였던 센 강 수위가 낮아진 것은 8일 만에 처음이다.
센 강 수위는 통상 1∼2m였으나 이날 34년 만에 6m를 넘었다. 사상 최고 높이는 1910년 대홍수 당시의 8.62m다.
홍수에 지난 3일 파리의 관광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그랑 팔레 ▲국립 도서관 등이 줄줄이 휴관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루브르 박물관은 7일, 오르세 미술관은 6일까지 각각 문을 닫을 방침이다.
프랑스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으나 홍수로 불어난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한편 약 일주일 동안 이어진 폭우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재해로 인한 유럽 내 사망자는 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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