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장이 “점진적 금리인상은 여전히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해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이 퇴색한 가운데 나온 주장이라 주목받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스터 은행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통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금리인상 추세를 유지하는 일이 적절하다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언제 금리가 오를 지, 그리고 인상의 점진적인 경로(인상 폭 또는 빈도)는 자료(경제지표)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대표 고용지표인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지난 5월 3만8000개에 그치며 금융시장은 물론 연준 내부에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 레스터 은행장은 "미약한 고용 지표 때문에 내가 가진 (미국) 경제 전망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가지 지표로부터 너무 많은 의미를 읽을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미국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의결권을 갖는 메스터 은행장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미리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선호한다고 알려졌지만, 올해 열린 세 번의 FOMC 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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