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6일 달러당 엔화가 이날 한때 106엔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강세를 보이는데 것과 관련해 "필요할 때에는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계속되지 않도록 외환시장의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혀 필요할 경우 정부가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가 장관은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투기적 움직임이 보였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고, 환율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환율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응은 주요 7개국(G7)도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한때 106.40엔까지 내려가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달러당 엔화는 106.93~106.9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통계에서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낮은 수준으로 나온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의 고용통계 내용이 예상보다 나쁜 만큼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엔화 매수 움직임이 커지면서 엔고 압력이 됐다는 것이다.

이날 도쿄 증시도 닛케이지수가 미 고용통계의 영향으로 지난주말에 비해 0.37% 하락한 16,580.03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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