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통한 편입 대학원 진학 관심 높아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고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치뤄진 2017년 대학 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등급컷을 분석해 향후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 동국대학교 도서관 전경 모습./동국대 전산원

이러한 시점에서 등급컷에 한참 못 미친 수험생들은 미리 수능을 포기하는 것은 시기상조 이므로 남은 기간동안 내신 및 수능에 대한 대비를 꾸준히 하면서 다양한 수험전략을 같이 수립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라 할 것이다. 그 중 하나의 방법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대학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도 염두에 둘 만 하다.

특히,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부설교육기관의 경우 수능 점수와는 상관없이 면접 중심의 학생 선발을 하고 있으며, 통상 2년 정도에 4년제 대학졸업에 해당하는 학사학위를 취득하도록 하여 졸업생들이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은 모교로의 편입이나 대학원진학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동국대학교 전산원(이하 동국대 전산원)에 따르면,  6월 모의고사 후 입학 문의나 학사편입과 대학원 진학 상담이 평상시 대비 30% 이상 급증한 상태다.
 
이 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2016년 대학 편입과 대학원 진학 합격자를 215명의 배출한 바 있으며, 누적 24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12년 연속 학사편입 및 대학원 진학 최다 배출기관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이 밖에도 본교의 경우 교육부 산하 평생교육진흥원 선정 학점은행제 우수기관, 2016대한민국 혁신경영대상 인재경영대상, 머니투데이 2016년 상반기 교육부문 히트상품 등을 줄줄이 수상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다 보니 이번 6월 모의고사 이후 관련 상담이 많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동국대 전산원의 최대 강점은 모교인 동국대학교로의 학사편입 및 동국대학교 대학원 진학시 장학금 등 지원혜택이 많다는 것이다.

동국대학교로의 학사편입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입학금 전액 면제, 경주 캠퍼스는 입학금 전액 면제와 더불어 매학기 장학금(50~20%)을 지급하고 있으며, 특히 경주캠퍼스의 경우 자유로이 전과가 가능하고, 서울캠퍼스와 복수전공 가능, 4학기 중 1학기를 서울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기숙사인 금장생활관 입실이 가능하다. 또한 간호학과 편입시에는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취업에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동국대학교 모든 대학원 진학시에도 역시 입학금이 전액 면제되며, 국제정보대학원과 법무대학원 그리고 불교대학원 진학시 입학금 전액 면제와 함께 매학기 장학금지급(20%)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행정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등으로 해당 혜택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컴퓨터공학, 멀티미디어, 컴퓨터해킹보안, 경영, 글로벌경영, 호텔관광경영, 광고, 상담사회복지, 공무원행정, 영화영상 등 10개 전공과 직장인 야간대학교를 고민하는 만학도를 위해 컴퓨터공학, 경영, 호텔관광경영, 행정 주말과정을 운영 중이다.

2016 학년도 2학기 편입생과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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