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주식투자를 할때 반드시 최대주주의 변동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8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대주주 변동 실태를 분석한 결과, 최대주주가 변동된 394개사 중 절반이 넘는 51.3%인 202개사가 상장폐지, 관리 종목지정, 당기순손실, 자본잠식률 49% 이상, 횡령·배임 등 고위험 회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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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간 최대주주 변동 실태 분석 결과를 보면 최대주주 변동된 394개사 중 51.3%가 상장폐지, 관리 종목지정, 당기순손실, 횡령 및 배임 등 고위험 회사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현판 모습./미디어펜 |
이 가운데 8.9%인 35개사가 상장폐지됐다. 17.3%인 68개사가 관리종목지정으로 38.6%(152개사)는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3.0%(12개사)는 자본잠식률 50% 이상이었다. 4.3%인 17개사에서는 횡령 및 배임이 발생했다.
최대주주의 변동 횟수가 잦을수록 고위험회사 해당비중이 높은 것이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이 기간 최대주주가 변동된 상장사는 394개사(574건)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사(2030)개사)의 19.4%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294개사), 유가증권 시장(151개사), 코넥스시장(4개사) 순이다.
신규 최대주주는 법인이 69.3%인 398건, 개인이 30.7%인 176건으로 나타났다.
신규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은 28.4%로 변동이 잦은 회사일수록 평균지분율도 낮았다. 변동 방식은 경영권양수도계약926.3%), 제3자배정유상증자(17.0%), 장내매매(13.9%), 합병(7.3%), 기타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동이 잦은 회사는 경영권변동 위험에 노출돼 재무구조 악화나 횡령, 배인 등으로 상장폐지에 이를 가능성 등 투자위험이 높다"면서 "추자자들은 최대주주 변동이 잦은 회사를 확인하고 투자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최대주주 변동현황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fss.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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