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지역 성폭행 혐의 부인하던 B씨와 유전자 일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전남 신안군의 한 섬 지역 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된 학부모 가운데 한 명이 9년 전에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경찰서는 여교사를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된 신안군 섬 지역 학부모 B씨를 지난 2007년 대전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7일 추가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007년 1월 12일 밤 10시쯤 대전시 서구의 한 빌라에 침입해 당시 20대였던 여성을 폭행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교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채취된 B씨의 유전자와 미제 사건이었던 대전 성폭행 사건 피의자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관련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신안군 섬 지역 성폭행 사건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B씨는 대전 성폭행 관련 혐의도 부인했다. 

B씨는 앞서 지난 4일 신안군 섬마을 초등학교 관사에서 술에 취한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공범 2명과 함께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홀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20대 새내기 여교사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전남 신안군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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