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피의자들에 최고 무기징역 등 더 무거운 혐의 적용을 검토중이다.

8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들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유사강간과 준강간 혐의에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으로 변경해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공모 정황이나 증거가 없더라도 친분 관계가 있던 남성들이 순차적으로 한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지른 데 대해 특수강간죄를 적용해 처벌한 판례를 찾아 적용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1일 20대 새내기 여교사에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전남 신안군의 한 섬에 위치한 초등학교 관사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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