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부터 가방, 가구까지...신체특성 맞춘 제품군 다양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VIB(Very Important Baby)’고객을 겨냥한 키즈 테크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저출산,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아디다스 클라이마쿨./아디다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적합한 맞춤형 기능을 갖춘 ‘키즈 테크’ 제품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아이들의 연령에 따른 쿨링 의류를 제안한다. 아디다스가 영국 러프버러 대학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 열을 발산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밝혀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10살 미만 아이들은 신체의 전체 부위에서 열을 발산하고 온도 변화가 일어났다. 반면, 10살 이상의 아이들은 성인과 비슷한 형태로 신체 특정 부위에서 땀을 증발시키면서 몸의 온도를 조절한다.

이에 아디다스는 10세 미만 아이들을 위해 개발된 클라이마쿨 트레이닝 티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클라이마쿨 제품은 통기성이 우수하며 쿨링에 효과적이다. 십대들은 특정 부위에 쿨링 기술을 적용해 땀 조절 기능이 우수한 ‘클라이마칠’을 입는 것을 제안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키즈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맬 수 있는 아동용 가방 3종을 선보였다. 어깨끈 부분에 고기능 등산화에서 사용되는 보아 시스템을 적용, 가방끈 조절이 용이할 수 있게 했다. 버튼만 돌리면 끈 조절이 가능하다. 또 가방 하단은 재귀반사포 인트를 적용해 어둡거나 흐린 날에도 가방이 눈에 잘 띌 수 있게 디자인했다.

   
▲ (왼쪽부터) 공중비책, 네파, 듀오백


제로투세븐의 궁중비책이 선보인 스마트 선 케어 라인은 선 팩트를 포함한 다양한 타입의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특히 대표 제품 '톡톡크림 선팩트 SPF45 PA+++'는 아이 스스로 내용물을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다. 오지탕 성분과 목화 추출물이 함유돼 자외선으로부터 민감해진 아이 피부를 보호하고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한샘은 아이들의 학습 유형과 성장에 맞춰 자유자재로 각도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이 매직데스크’를 출시했다. 책상 상판이 0°에서 최대 40°까지 기울어져 다양한 활동에 맞는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높낮이도 최소 52cm에서 최대 90cm까지 조절이 가능해 5~6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책상 높이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유압식 원터치 손잡이 작동 방식으로 손쉽게 책상의 각도와 높이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다.

디비케이의 아동용 의자 ‘듀오키즈 래빗’은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감이 적게 느끼도록 설계됐다. 등받이는 탄성을 주어 뒤로 기대거나 좌우로 몸을 돌릴 때에도 유동적으로 함께 움직이며 인체를 받쳐준다. 의자와 발받침 높낮이뿐만 아니라 등판 안쪽에 있는 조절 가이드를 참고해 120~160㎝까지 신장에 맞게 등판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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