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30일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추가 축소 발표와 신흥경제국가들의 불안 재연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닛케이 225 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376.85포인트 떨어진 1만5,007.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하락 폭이 한때 530포인트를 넘어 1만4,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막판 하락세를 하락하며 1만5,000선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장중이긴 하지만 닛케이 지수가 1만4,900선이 무너진 것은 2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일본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이 이날 모두 동반 하락했다.
이에 앞서 뉴욕 증시 역시 양적 완화 추가 축소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 저조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크게 하락했었다.
신흥경제국가들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다 투자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성향마저 겹치면서 세계 증시의 불안정이 확산돼 주가의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