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대기오염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기술대학교 '뇌졸중 응용 신경과학 연구원'의 벨러리 페이긴 국장이 1990년부터 2013년까지 188개국에서 뇌졸중 발병 및 치유 상황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전체 분석한 결과 공기오염 역시 뇌졸중이 발병하는 데 기존 원인에 못지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의 원인은 고협압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짠 음식, 운동 부족, 흡연에 이어 실외 대기오염이 7번째였다.
요리를 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실내 대기오염은 8번째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깨끗하지 않은 공기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공기오염은 또 장기간에 걸쳐서 뇌의 동맥 혈관을 단단하게 하거나, 혈액을 탁하게 하고, 뇌의 혈전을 늘리는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홀게이트 사우샘프턴 대 교수는 "공기오염은 공중보건에 주요 과제"라고 지적하며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모두 공기 질을 개선하도록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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