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프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태국 당국이 축구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유로2016 개막을 앞두고 태국 경찰은 방콕에서 불법 도박장 운영자 등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도박장에서 돈을 건 사람들의 명단도 입수해 조사 중이다.
태국 당국이 축구 도박 혐의로 체포한 용의자는 7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국상공회의소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이번 유로 2016기간 동안 축구 도박판의 판돈은 500억바트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퐁사빳 퐁차론 태국 경찰청장은 유로 2016 기간 동안 태국 전국 경찰서에 불법 도박 엄중 단속을 지시하는 한편 특별수사팀을 꾸려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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