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정운호 게이트'의 브로커로 지난 18일 체포된 이동찬 씨가 검찰 조사를 거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9일 기자들에게 "이씨가 어제(18일) 오후 체포돼 검찰에 도착했으나 수사 신문을 거부하고, 조사를 받지 못하겠다고 해 어제는 돌려보냈다. 오늘도 출정 거부 상태"라고 밝혔다.
이 씨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항소심 변론을 맡은 최유정(46·구속기소) 변호사 측 브로커로 활동한 인물로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자 두달가까이 도주생활을 했고 이내 지난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 씨는 19일 오전 1시께 그는 검찰청사에 도착했으나 조사를 거부하면서 구치소에 돌아간 상태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도주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20일께 이씨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앞서 구속한 홍만표(57) 변호사와 정운호 대표를 이번주 기소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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