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반기 D램(RAM)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23일 오전 10시43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78% 오른 3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7% 증가한 3조8900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45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2분기에도 D램 가격이 지속하락했으나 지난해부터 지연된 D램 21nm 양산으로 SK하이닉스의 출하량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며 낸드 역시 보유하고 있는 재고 및 1분기 기저효과로 출하량이 32%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램업체들이 투자를 자제함에 따라 하반기 D램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PC 수요도 VR(가상현실) 수요 본격화로 4분기부터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01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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