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쟁을 앞두고 중저가 스마트폰이 쏟아져 나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이 6월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선택권이 넓어졌다.
그러면서도 어떤 중저가 스마트폰을 고를지 더욱 고민이 생기게 됐다. 중저가 스마트폰은 프리미엄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장점을 확실히 알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선보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온7'이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온7은 인도에서 1만190루피(18만원)에 판매 중이다.
갤럭시온7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온7의 출고가는 인도처럼 10만원대 후반이 아닌 20만~3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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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그립감으로 무장한 X시리즈의 모델인 ‘X Skin(엑스 스킨)’도 국내에 나왔다./LG전자 |
국내 단말기 시장 상황에 따라 단말기 스펙 등이 향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출고가가 인도에 비해 다소 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 갤럭시J3의 출고가가 23만1000원으로 가장 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인도에서 내놓은 갤럭시온7은 5.5인치 HD 디스플레이(1280x720)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온7은 특별한 기능은 없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이미 확실하게 검증된 제품인 만큼 무난하게 쓸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그립감으로 무장한 X시리즈의 모델인 ‘X Skin(엑스 스킨)’도 국내에 나왔다. 색상은 블랙, 골드 2종이다.
이 제품은 LG유플러스 전용폰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양한 최신 기능을 백화점식으로 한 제품에 모아놓은 것과 달리 X시리즈는 이 기능을 모델당 한두 개씩 탑재하고 가격을 중저가로 크게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듀얼 카메라가 달린 X캠(Cam), 배터리 용량이 큰 X파워(Power), 통신속도가 빠른 X마하(Mach), 화면이 넓은 X맥스(Max) 등은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원하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중 X시리즈의 5가지 모델이 모두 출시된다. 엑스스킨의 출고가격은 23만1000원이다. 하지만 지원금을 적용하면 소비자는 1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 거품을 거의 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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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이 1년 7개월만에 스카이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IM-100'을 선보였다./팩택 |
사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은 바로 팬택 제품이다. 팬택은 1년 7개월만에 스카이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 'IM-100'을 들고 부활했다. IM-100과 함께 '스톤(STONE)도 공개했다.
스톤은 단순히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아닌 IM-100과 연동돼 일상생활 속에서 무선충전, 알람, 감성적 무드램프 등 다양한 부가적인 기능을 제공해 더욱 매력적이다.
이 제품은 7mm대 두께와 130g의 무게다. IM-100은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퀄컴의 최신 오디오 코덱 칩(WCD9326)을 탑재했다. 퀄컴의 APT-X 코덱을 지원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에서도 CD 수준의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IM-100은 스카이 디자인 철학인 '세련된 절제미'를 담아 심플한 조형과 정제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휠 키를 강조하고 스톤과의 디자인적 일체감을 구현했다.
바디의 화이트, 블랙에 어우러진 메탈의 고유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심플함을 강조하기 위해 통신사 로고와 스카이 로고마저 표현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중저가 스마트폰이 대부분 출시된 이후 본격적으로 하반기에 들어서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최신 제품을, 애플은 아이폰7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시리지의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