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세계 기술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브렉시트가 몰고 온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충격이 기술산업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영국이 EU에서 분리된 후 기술기업들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리라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함께 나온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업계 단체인 '컴퓨터 및 통신 산업 협회'(CCIA)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놓고 브렉시트 가결에 따른 불안감을 표현했다.
이는 EU의 '디지털 단일 시장' 구상에 차질이 생기리라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EU는 28개 회원국의 규제 장벽을 허물고 디지털 단일 시장을 형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4천150억 유로(541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와 수십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해 왔으나 브렉시트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EU 내에서 비교적 '기술기업 친화적'인 목소리를 내 온 영국이 EU에서 탈퇴함에 따라, 보다 강경한 규제 태도를 보여 온 프랑스와 독일이 EU 규제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는 우려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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