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이라크 정부군이 26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라크군 사령관 압둘 와합 알사디 중장은 이날 오전 "팔루자시가 한 달간의 전투 끝에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이라크 국영 매체와 AP통신이 보도했다.
알사디 중장은 "우리는 이 도시의 중심부인 골란 지구에서 팔루자가 해방됐음을 선포한다"며 "이라크 국민에게 팔루자 전투가 종료됐다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라크 국영TV에는 이라크 군인들이 팔루자 해방을 축하하고자 하늘을 향해 총을 쏘거나 이라크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방영됐다.
강경 수니파의 밀집 거주지역인 팔루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IS가 2014년 1월 장악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처음 점령한 주요 도시이기도 하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지난 17일 국영TV에 나와 IS로부터 "팔루자 대부분 지역을 탈환했다"고 선포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양측간 전투가 간헐적으로 벌어졌다.
이라크군과 IS의 유혈 충돌로 팔루자가 격전지로 바뀌자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수만 명이 이 도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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