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일반 승용차와 겉보기가 거의 다름없는 고속도로 암행순찰차가 내달부터 2대에서 10대로 늘어난다.
경찰청은 27일 현재 경부고속도로에서 2대를 운영하는 암행순찰차를 내달 1일부터 10대로 늘려 경기남부와 충남, 경북, 강원, 인천, 전북 등지의 고속도로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새 암행순찰차의 차종은 기존과 같지만 색상은 검은색에서 은색과 청색, 흰색 등으로 다양화했다.
'얌체' 운전자가 암행순찰차임을 미리 알아보지 못하도록 해 단속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경찰은 올해 8월말까지 암행순찰차 12대를 더 보급해 모두 22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암행순찰차가 22대로 늘어나면 1대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 시내 고속화도로에 배치하고, 나머지 21대는 전국 고속도로에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암행순찰차가 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되면 일반도로에서도 운영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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