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층에 물이 들어차 학생들이 대피했다.
서울에 시간당 34㎜의 폭우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이 대학 중앙도서관 지하층의 컴퓨터실 한쪽 벽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몇분 지나지 않아 물은 폭포수처럼 떨어졌고 건물 지하층에는 발목이 잠길 정도로 물이 들어찼다. 지하층에 있던 학생들은 1층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중앙도서관과 바로 옆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사이 배수로가 넘쳐 빗물이 중앙도서관 지하층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는 역사 천장에서 물이 새 입점한 식당 등이 피해를 봤다. 역사 관계자들은 40분만에 누수 구멍을 막았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전국 공항 8곳의 항공기 104편, 여객선 2개 항로 5척의 운항이 통제중이다.
청계천도 오후 12시 23분부터 시작 지점에서 고산자교까지 산책로 보행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 직원 1106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인명피해 우려 지역 60곳과 공사장 54곳, 산사태 위험 지역 59곳 등 비 피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도 이뤄지고 있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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