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저에게는 과분하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 순간들이 많다. 제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라고 느꼈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 드려야 하는지 고민도 많이 하게 된 시간이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스타가 된 송중기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가운데 대만 팬들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우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달 25일 대만 국립대 체육관에서 4000여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날 송중기는 현지 팬들을 위해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 속 남자 주인공의 복고풍 패션에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무대에 올랐으며 영화 OST인 '작은 행운'이라는 노래도 열창했다.

송중기는 팬들과 가진 대화에서 평소 깨끗하다기보다는 좀 지저분한 편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유치원 다닐 때는 정말 아무도 못 말리는 말썽꾸러기였음을 회상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가수 거미가 초대 손님으로 등장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들려주며 드라마의 감동을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한 대학에서 열린 송중기 팬미팅에는 송혜교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날 송혜교는 송중기와 함께 '태양의 후예' 명장면을 다시 연출하고, 상대의 모습을 빠른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송혜교는 "주변에서 송중기를 많이 칭찬했기에 '태양의 후예' 전부터 기대했다"며 "촬영하면서 송중기가 진실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고,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