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정수기 업게 1위인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코웨이 중금속 논란이 일은 가운데 코웨이가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 코웨이 중금속 논란 얼음정수기 총 3 제품./코웨이 홈페이지

코웨이는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다방면의 면밀한 검토를 바탕으로 해당 정수기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해당 이슈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 사용 고객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A/S 기사의 방문, 입고 수리, 제품 교환 등의 개선 조치를 시행했고 현재 8만7000여 계정의 97% 이상 개선 서비스 진행을 완료 했다고 해명했다.

코웨이는 "당사는 해당 물질의 인체 무해성 여부와 신속한 처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하였으나 고객님들께서 느끼실 불안감과 회사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충분히 고려치 못한 점 다시 사과 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재 개선 조치가 완료된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좋다"며 "다만 해당 고객님께서 원하신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드리며 해약을 원하실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 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코웨이 중금속 논란에 코웨이의 공식 사과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은 식지않고 있다.

bbon****는 "너무너무 어이없고 분하네요. 내아이들에게 이런물을 먹이고있었다니. 정말 피가 거꾸로 솟을지경이네요"라고 분노했다.

chan****는 "이번에 사용자들 모임 만들어서단체로 소송 합시다", best****는 "소송 할겁니다", 0813****는 "소송해야합니다 전 소송할꺼에요"라는 등 일부 소비자들의 소송의 움직임도 보였다.

코웨이의 태도에도 어이없다는 반응들이다. wow1**** "사과하면끝? 그 고객들 마신물은 어떡할껀데", manu****는 "관계자들의 나태한 저 태도,반응이 더 화나게 만들어요"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코웨이 얼음정수기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됐다. 제품 내부의 얼음을 모아두는 곳 등에서 은색의 금속가루가 보인다는 것이다.

당시 작성된 코웨이의 내부보고서에는 조립과정에서 손상이 생겨 에바 금속 도금이 떨어져 나갔다고 나와 있다. 에바란 증발기를 뜻하는 단어로 정수기 내부에서 얼음을 만드는 핵심부품이다.

증발기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금속 물질 가운데 니켈이 포함됐다. 니켈은 중금속에 해당하는 물질로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