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필수 가전인 정수기와 에어컨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 처럼 여름 성수기를 맞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정수기와 냉장고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9월 초순까지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여름 가전의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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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지난달까지 매월 2배씩 판매가 늘었다./LG전자 |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는 지난달까지 매월 2배씩 판매가 늘었다. 6월에는 4분에 1대씩 판매됐다.
하루 최대 판매량 800대, 주간 최대 판매량 3300대를 각각 기록, LG전자가 선보인 정수기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이다.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판매 호조 덕분에 지난달 LG 정수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과 직수 타입을 적용한 것이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인기비결로 보고 있다"며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냉각 능력을 조절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낮춰 주고 제품 크기도 대폭 줄여 준다"고 설명했다.
또 직수 타입은 물탱크(저수조)가 없어 이물질이 생길 우려가 없어 더 위생적이다. 이 제품은 정수와 냉수는 물론 온수에도 직수(直水)타입을 적용해 저수조가 있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이 35% 이상 높다.
업계 최초로 전기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IH(Induction Heating)' 기술을 활용해 물탱크가 없어도 ▲아기의 분유를 위한 40℃ ▲차를 마시기 좋은 75℃▲커피를 위한 85℃ 등 3가지 맞춤형 온수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출수구와 받침대가 180도까지 회전할 수 있어 사용자가 어떤 위치에서,어떤 용기를 사용해도 편리하다.
LG전자는 7월 말까지 정수기 구입 모델에 따라 설치비 4만 원 면제, 렌탈 등록비 최대 25만 원 할인, 월 납부금 최대 6천 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정창화 LG전자 한국HA마케팅FD담당은 "차별화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정수기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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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렸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2분에 1대 하루 평균 800대 이상 팔린 셈. 전년 동기 프리미엄 에어컨 판매량의 2.3배에 달하는 성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9500의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몸에 직접 닿는 찬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 주고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준다는 점과 4계절 내내 전기료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출시한 무풍에어컨 Q9500은 강력한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으로 찬 바람이 직접 닿는 불쾌감 없이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해준다.
무풍냉방 기능뿐 아니라 바람 없이 실내공기를 관리해주는 '무풍청정'과 '무풍제습' 등 기능을 갖춰 환절기에는 공기 청정, 습한 장마철에는 제습 등 사계절 에어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Q9500의 광고 동영상인 '김연아 무풍쏭'과 찬 바람 걱정이 있는 아기 부모, 재채기가 잦은 중년 아버지, 전기료 걱정에 빠진 어머니 등의 모습을 담은 TV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