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우선 과제, 경제적 불평등·사회적 격차 해결…경제민주화·노동중심도시로 풀어야
   
▲ 5일 취임 2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취임 2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의 그늘로 자리잡은 사각지대가 신자유주의-효율 우선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 중에 최우선 과제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울시라는 그늘에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다는 점이 단적으로 드러난게 구의역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 사회에 잔존되어 왔던, 번성해왔던 신자유주의-효율이 시민 안전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졌던 그런 부분이 강고하게 뿌리를 박고 있었다"며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여러가지 사람과 생명과 시민 중심으로 놓는 다양한 정책을 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선할 여지는 크다"며 "서울시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장 본질적으로 겪고 있는 과제, 본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적 불평등-사회적 격차"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경제민주화라든가 노동중심도시라든가 다양한 방향으로 일을 해왔지만 이번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여전히 부족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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