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본격적인 장마로 전국 곳곳에 폭우로 인한 피해소식이 전해지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더욱이 비로인해 노면이 미끄러워지고 습한 날씨로 차량에 무리가 가능 경우가 발생하면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아 운전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걱정에 장마철 맞이 차량관리에 신경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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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로 견인되가는 차량/미디어펜 |
55일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중부지역과 강원일부로는 호우경보(기상특보)가 내려지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력한 빗줄기와 상당히 많은 강수량 나타내고 있다. 중랑천 범람 소식까지 들리면서 곳에 따라서는 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올 해 첫 태풍으로 모습을 드러낸 ‘네파탁(NEPARTAK)’은 오늘 오후 이 시각 괌 서쪽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날씨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이동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보다 철저한 차량관리를 동반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하기 전 차량의 곳곳을 체크해야하고 수리해야한다.
특히 오늘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시야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와이퍼의 상태를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와이퍼는 자동차의 앞 유리에 들이치는 빗방울 등을 닦아내는 장마철 시야 확보를 위한 필수품이다. 와이퍼의 수명은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지만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생길 때, 창유리에 맺힌 물이 잘 닦이지 않을 때는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이 밖에도 전용제품을 사용해 유리창의 유막을 제거해주거나 잘 닦일 수 있도록 해주는 보조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장마철 차량 내외부의 온도 및 습도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김서림은 시야확보에 방해를 해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요소다.
차창에 서린 김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공조장치 송풍을 전면 유리에 최대로 틀어 습기를 없애주어야 한다. 사전에 에어컨 및 열선을 점검하여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 서림방지 제품을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주면 습기를 없앨 수 있어 장마철 발생하는 눅눅한 차 안 냄새를 없앨 수 있어 참고 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장마철 차량관리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타이어 점검이다. 이 시기에는 차량의 미끄러짐에 의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비가 올 때는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력과 접지력이 떨어져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이때 타이어의 공기압을 10% 정도 올려주면 노면과의 마찰력 및 접지력이 높아져 수막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타이어의 수명이 다한 경우 더욱 위험하므로 타이어 점검 시 타이어 마모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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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를 점검중인 모습./금호렌터카 |
타이어의 마모도를 체크하는 방법은 타이어의 지면과 맞닿아 있는 곳의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었을 때 3분의 1정도 까지는 괜찮지만 이보다 적을 때는 빗길 운전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감속운전을 하거나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점검을 마쳤다면 무엇보다 빗길에선 평소보다 낮은 속도로 운전을 하는 것이 좋다.
노면이 젓어있어 평소보다 마찰력이 낮아지는 시기다. 이에 제동거리역시 평보소다 늘어나 원하는 때 멈춰 설수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운전시야 확보 역시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또한 수막이 형성되어 차량제어가 힘들다. 따라서 차간거리를 평소 대비 1.5배 이상 길게 유지해야 하고 30~40%정도 감속 운전하는 것이 좋다.
전조등은 어두운 장마철 가시성 확보는 물론 상대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 사고위험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빗길 운전시에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도로의 선형구조상 빗물은 양쪽 가장자리 차선으로 흘러가게 설계되어 물웅덩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물웅덩이를 지날 경우 차량제어가 어려워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앙 차선을 이용하고, 물웅덩이를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엑셀에서 발을 뗀 후 운전대를 단단히 잡고 지나가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경우 차량을 이용하는 인구는 늘어나지만 차량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보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 평소에 꾸준한 관리를 해주거나 운전직전 꼭 체크해본 뒤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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