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울산 규모 5.0 지진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포에서 휩싸인 가운데 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진의 강한 흔들림을 느낀 울산시민들은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건물 흔들림 등을 느낄 정도의 강도였다.
6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별다른 피해 신고나 지진 관련 문의는 없었다. 하지만 울산 규모 5.0 지진 발생 직후인 5일 오후 8시 33분부터 1시간 40여 분간 총 1653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현재는 관련 문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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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울산 규모 5.0 지진으로 인해 시민들이 공포에서 휩싸인 가운데 다행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 |
소방본부는 관계자는 "당시 '건물이 흔들렸는데 지진이 맞느냐. 대피를 해야 하느냐' 등을 묻는 전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지진 발생 직후 실과별 1명씩 참여하는 재난안전 협업근무에 들어갔다. 평소 야근에는 5명이 근무한다. 하지만 이날은 지진이 발생한 만큼 총 29명이 대기했다.
울산 규모 5.0 지진 발생 이후 여진이나 피해에 대비하다가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6일 오전 1시에 협업근무를 해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지진이 크게 느껴져 긴장했지만, 다행히 석유화학공단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이날 산업시설이 밀집한 울산의 기업체 근로자들은 일찍부터 출근했지만 아직 충격을 벗어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