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강도를 피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한달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모야모야병' 여대생이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다.
A(19)양은 지난 4일 상태가 호전됐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현재 팔과 다리를 움직일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양은 지난달 5일 밤 11시50분쯤 의정부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강도를 만나 뿌리치고 집으로 도망갔다가 갑자기 쓰려져 의식을 잃었으며 병원에서 뇌혈관이 쉽게 좁아지는 희귀병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다.
지난 6일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잇따라 열고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으로 한 달째 의식이 없는 여대생에게 구조금 등을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여대생 A양에게 207만원을 전달하기로 한 것.
A양은 한달 째 의식이 없지만 8주 진단이 나와 우선 207만원을 지원키로 결정됐다. 심의회는 A양의 상태에 따라 병원비가 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양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통해 치료비 524만원과 생계비 280만원 등 804만원도 지원받는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 구조 제도로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지원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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