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 영향 아닌 하수관 연결부 처리 불량으로 조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최근 잠실 제2롯데월드 인근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은 하수관 결함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일 오후 10시57분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발생한 도로함몰은 하수 박스와 하수관 연결부 처리 불량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당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가로 1.2m, 세로 1.4m, 깊이 1.4m 규모의 도로함몰이 발견되자 인근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공사에 따른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왔다.

서울시는 도로함몰이 발견되자 즉시 해당 도로를 응급 복구하고, 6일 오후 4시께 외부 전문가 2명과 서울시·송파구 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원인 조사를 위한 굴착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도로함몰은 하수 박스와 하수관 접합부에 빈 틈새가 발생해 그 통로를 통해 흙이 관로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났다.

서울시는 현재 도로함몰 지점 복구를 마쳤고, 이날 자정께 도로포장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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