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태풍이 한풀 꺾였으나 다음주에 전국적으로 큰 비를 부르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호 태풍 '네파탁'(WIPHA)이 10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이다.

   
▲ 태풍 '네파탁' 한풀 꺾여…11~12일 전국 '큰 비'/자료사진=기상청


육지인 중국 남동부지역에 상륙하면서 힘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1일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면서 호우가 예상되고 12∼13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위도 10도 부근에서 생겨나는 태풍은 전환점인 위도 30도 부근에서 느려지지만 전환점을 지나 편서풍대로 들어오면 급속히 가속화해 시속 40km 정도가 되고,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육지와 만나는 순간 태풍은 세력이 급속히 감소하게 되며 열대저압부인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뒤 이후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다. 

온대 저기압이 통과할 때는 기온이 상승하고 구름이 점차 낮아져 많은 비가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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