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서울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더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7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 전국 폭염주의보, 11일까지 낮 기온 '33도'…서울 "덥다 더워"/자료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전국 주요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약 3∼6도 더 높았던 것으로 측정됐다.

주요 지점의 낮 최고 기온은 ▲의성 35.5도 ▲밀양 34.9도 ▲안동 34.8도 ▲홍천 34.5도 ▲합천 34.4도 ▲양평 34.3도 ▲부여 34.1도 ▲광주 33.8도 ▲동두천 33.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경북(영천·칠곡·안동 등)과 경남(창녕) 일부 지역, 대구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전국 폭염주의보는 7일 오후 광주와 대구, 전남, 경북, 경남 등지에 내려졌고 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바 있다.

더위는 11일까지는 이어지다가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 영향권에 들면서 점차 수그러들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의하면 또 10일에는 전국, 11일에는 서울 및 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폭염주의보 상황에서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면서 "노약자 등은 고온이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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