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529개 기업 조사…작년보다 여름휴가 0.3일 늘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우리나라 기업들이 계획한 올해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4일로 조사됐고 여름휴가 실시 예정인 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66.7%로 지난해(70.1%)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 

여름휴가는 작년(4.1일)보다 0.3일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2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6년 하계휴가 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경총은 실태조사 결과에서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 일수는 약 6∼8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4.8일, 300인 미만 기업은 4.3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여름휴가 일수는 올해 4.4일로 2009년 이후 가장 긴 것이다.

한편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비는 59만1000원으로 지난해 62만2000원보다 3만1000원 줄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65만8000원, 300인 미만 기업은 57만9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시기는 8월 초에 가장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실시 기업 중 52%가 8월 초에 실시한다고 응답했고, 7월 말(25.6%), 8월 중순(7.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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