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휴일 나들이객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10일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북천안나들목∼안성나들목,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총 22.5㎞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31.3㎞ 구간에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으로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등 총 16㎞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도 강촌나들목∼화도나들목 35.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도로공사는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정체가 오후 5∼6시에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9시에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나들이객 귀경 행렬이 몰리는 시간대를 넘기면 차량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속도로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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