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대도시보다 시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에 실린 '지역적 건강불평등과 개인 및 지역 수준의 건강 결정요인'(플로리다주립대 이진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평균점은 도시가 2.86점으로 2.90점인 비도시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사연의 이번 보고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건강조사(2010년·대상자 19만 6995명)를 인구 수준에 따른 분석해 비만도, 스트레스 수준, 질병 유병률을 살펴봤다.
인구 규모별로 세부적인 분석 결과도 마찬가지다.
50만명 이상 지역이 2.84점, 30~50만명 2.86점, 10~30만명 2.88점, 10만명 미만 2.97점 등으로 인구수가 적은 지역 주민들이 더 큰 스트레스를 느꼈다.
수도권(2.84점)보다 비수도권(2.94점)의 스트레스 정도가 더 크기도 했다.
보고서는 "지역 간 인구구성의 차이와 건강지표에 따른 다양한 양상을 고려해 개별 지자체별로 지역 주민 특성별,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관련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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