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본점에 한국형 패션 렌탈 전문매장 '살롱 드 샬롯' 오픈
   
▲ 최근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공유 및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백화점도 옷과 장신구 등을 빌려주는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롯데백화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최근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공유 및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백화점도 옷과 장신구 등을 빌려주는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1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 드레스, 정장, 주얼리(보석·장신구류) 등을 합리적 가격에 빌려주는 패션 렌털 전문점 '살롱 드 샬롯(Salon de Charlotte)'을 연다. 

이 매장은 여성·남성·아동 고객에게 돌잔치·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필요한 고급 의류를 대여하는데, 소비자는 드레스 전문 브랜드 '저스트 필리파', 디자이너 브랜드 '장민영', 이탈리안 수제 정장 브랜드 '다사르토' 등의 옷과 주얼리, 선글라스, 핸드백 등을 매장에서 착용해보고 빌릴 수 있다.

대여 가격은 2박 3일 기준으로 여성 드레스와 남성 정장이 각 30만원대, 아동 드레스·잡화는 10만원대이다.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Bugaboo)' 프미리엄 유모차도 대여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과 어울리는 패션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서비스, 매장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물질적 소유보다 소비하는 '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유·렌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런 수요에 맞춰 업계 최초로 패션 렌털 매장을 기획했고, 앞으로 일상복·여행용품 등으로 렌털 상품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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