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항공료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이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감독은 15일 기자들의 횡령 의혹 질문에 "1년반만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전날 받은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는 "어젯밤 12시 반까지 조사를 받았는데 나보다는 조사하는 사람들이 불쌍했다"며 "평소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데 서울시향 직원 17명이 고통스럽게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도와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사회정상화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에서는 정 전 감독이 항공료 등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 경찰에 고발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