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전세계적으로 이슈를 몰고 있는 포켓몬 go(이하 '포켓몬 고')의 열풍이 미국 대선 캠페인까지 뻗어나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신들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포켓몬 고 이용자를 겨냥해 16일(현지시각) 오후 1∼2시 오하이오주(州) 매디슨 공원 포켓스탑 겸 체육관에서 힐러리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매디슨 공원 포켓스탑에 가서 '유혹 모듈'을 설치할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어울리면서 포켓몬을 잡고 전투를 하는 동시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알아봅시다! 어린이들 환영!"이라고 공지를 올렸다.
포켓스탑은 알, 몬스터 볼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지정 장소이며 유혹 모듈은 30분가량 포켓스탑 인근에 포켓몬 출현 빈도를 높여주는 아이템이다. 유혹 모듈이 설치된 포켓스탑 근처에 있으면 손쉽게 아이템도 얻고 포켓몬도 포획할 수 있으므로,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소다.
앞서 힐러리는 유세장에서 "어떻게 하면 그들이 투표장에서 포켓몬을 사냥할 수 있게 할지 궁리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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