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앞으로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가입때 블랙박스 할인이 자차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고지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블랙박스 할인 제도를 통해 블랙박스를 완비했을 때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다만 블랙박스 가격과 연차에 따라 자차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블랙박스가 사고시 담보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블랙박스 단가만큼 차량가격이 상승한다. 이 때문에 자차보험료 증가분이 블랙박스 할인액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올 2분기 현장메신저를 통한 소비자 건의 사항 중 6건의 주요 수용 사례를 발표했다. 현장메신저란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금융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키 위해 업권별로 일반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된다.
올해 1월부터 현장메신저 총 135명을 최종 선정해 3월부터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드 연회비 결제시 SMS 고지, 보험금 청구서류 편의 증대 등 개선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자동차 보험의 블랙박스 할인을 안내할 때 블랙박스 단가가 자차보험료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정확하게 고지키로 개선할 방침이다.
계좌이동시 자동납부 서비스 변경 결과를 건별로 SMS로 톤지해 요금미납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로 했다. 계좌이동서비스로 자동납부 계좌변경이 쉬워졌지만 자동납부 종류별로 변경소요기간이 달라 소비자는 건별 변경 완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요금이 미납되는 등의 불편이 발생될 수 있다.
이에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 신청한 경우 △변경 결과를 건별로 통지 받을 수 있도록 SMS서비스 제공하거나 △최종완료결과만 수신 받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세부 결과에 대한 홈페잊 확인방법을 별도 안내토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대규모 외화 해외송금때 국제금융사기 사례가 늘고 있어 해외송금 때 사기 의심계좌와 금융사기 주의사항 등을 팝업을 통해 고지키로 했다. 오프라인 영업점 안내도 강화된다.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온라인 연결계좌의 출금을 즉시 허용키로 했다. 온라인상 투자자가 직접 개설한 계좌는 실명확인 없이는 출금이 불가했다. 일례로 실명확인된 계좌를 근거로 HTS상 신규계좌를 개설할 경우 주식계좌에서 파생계좌로 입금해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지만 실명확인 없이는 출금이 불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결계좌에 대한 비대면 실명확인을 이행했다면 추후 거래부터는 실명확인된 계좌로 여겨 출금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카드 부가서비스 변경 때 문자메시지를 통한 고객고지 허용 △카드부가서비스 이용조건인 전월 사용실적을 보다 쉽게 인지토록 홈페잊, 앱 내 마이페이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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