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중국 중북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으로 1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조 원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징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쿤밍호 저수량의 33배에 달하는 33억t의 폭우가 쏟아져 도심 기능이 마비됐다.
중국 중북부는 지난 20일 오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와 더불어 교통 대란과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산시, 간쑤 등 북방 6개 성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번 폭우로 인명 피해와 더불어 교통 대란과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22일 현재 비가 그쳤지만 지난 19일부터 55시간 동안 계속 비가 내려 역대 최장시간 강우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1시부터 21일 8시까지 평균 강우량은 212mm였으나 일부 지역은 453mm에 이르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19일 하루에만 33억t의 비가 내렸다며 베이징 이화원 경내에 있는 호수인 쿤밍호의 저수량을 33개 합친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장마전선은 랴오닝성, 지린성 등 동북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 이동한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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