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자신이 법과 질서, 약자의 옹호자임을 자처하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트럼프의 수락연설을 마지막으로 지난 18일부터 나흘 동안 계속된 공화당 전당대회는 마무리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농구경기장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수락 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아메리카니즘 회복, 모든 무역협정의 재협상 등 보호무역, 법과 질서의 행사를 통한 안전 회복, 불법이민 통제 등을 주장했다.
장녀 이방카의 찬조연설에 이어 연단에 오른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우선으로'(Make America First Again)라는 대선 슬로건대로 "우리의 계획과 반대자들의 계획이 가장 다른 것은 우리의 계획은 미국을 우선에 둔다는 것"이라며 "글로벌리즘이 아닌 아메리카니즘이 우리의 신조"라고 말했다. 또 "2017년 모두 바뀔 것이고 미국인은 다시 한번 1등이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통해 '미국 우선주의'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의 무역협정 등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죽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보호무역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무역협정인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에 서명한 것이 바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의 중산층을 파괴하는 모든 무역협정을 지지했다. 나프타도 지지했고, 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들어오는 것도 지지했다"며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지지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도 지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동자를 해치거나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해치는 어떤 무역협정에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나는 개별 국가들과 개별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